문화재청의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생물I급 동물인 수달(Lutra lutra)이라는 종은 우리 인간(Homo sapiens)과 같은 포유동물 종의 하나입니다. 하지만 수달이라는 종은 육상보다는 물에서 더욱 더 활발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진화해온 매우 독특한 지구위의 생명체입니다.

  전체 약 5000종에 가까운 지구 위의 모든 포유동물들 중에서도 물이라는 환경에 특별히 적응하여 살아가는 종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래, 돌고래, 물범, 바다사자, 바다코끼리도 이러한 포유동물들의 하나이지요.

  수달처럼 물에서 활동하는 동물들은 당연히 자연하천의 깨끗함과 건강한 먹이환경이 필요하게 됩니다. 오염된 하천이거나, 물고기도 살지 않거나, 하천변 콘크리트 제방 때문에 수달 보금자리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수달들은 점점 없어져만 갈 것입니다.
  오래전 과거에는 우리나라 한국의 수달이 서울의 한강 강물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도 서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서울의 한강에는 수달이 사라져 버린지 오래되었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수달이 자연하천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지 많은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희 사)한국수달보호협회는 이러한 한국 수달의 보호, 연구, 응급구조, 복원, 홍보활동을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인 민간단체입니다.앞으로 저희 협회는 이 땅의 수달들이 다시 건강하게 회복되고, 나아가 자연하천의 생태계도 함께 회복될 수 있도록 많은 연구활동과 보호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미래에도 수달 그리고 자연하천의 보호노력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들의 땅과 하천은 더욱 더 아름답고 풍요로워질 것이며, 모두 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아름다운 심성이 더욱 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